경영 쇄신 중인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東芝·TOSHIBA)가 오늘부터 비상장화를 위한 주식공개매수(TOB)를 시작한다.
7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투자 펀드 '일본산업파트너스(JIP)'를 중심으로 한 일본 연합이 8일부터 비상장화를 위한 TOB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9월 20일까지 실시되며 매입 가격은 1주 4620엔(약 4만 2426원)이며, 총 2조 엔(약 18조 3662억 원) 규모다.
TOB가 성립되면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절차를 밟아 JIP 등 연합이 주주 구성을 정리하고 도시바의 재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주총에서 TOB에 따른 주식병합 의안이 가결되면 도시바는 연내 상장이 폐지돼 74년 간 상장 역사는 막을 내린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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