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휴업에 들어갔던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東芝·TOSHIBA)가 새로운 방식의 업무 방침을 발표했다.
요미우리(読売)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4일 전국의 공장에서 '주 3일 휴무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공장 내 감염 확대를 막고 출근하는 직원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7일부터 사업을 재개하면서 영업 및 사무직 등은 재택 근무와 시차 출근을 활용할 방침이며, 공장은 1인당 휴일을 늘려 출근자를 줄이는 대신 업무 시간을 늘려 급료는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으로 노동조합과 협의한 후 6월부터 '주 3일 휴무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지난 4월 16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에 거점을 두고 있는 본사와 공장에서 근무하는 약 7만6000명의 종업원을 대상으로 20일부터 5월 6일까지 임시 휴업을 실시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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