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지' 아르사흐(NKR)공화국, 내년 1월 1일부로 소멸해 역사 속으로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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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지' 아르사흐(NKR)공화국, 내년 1월 1일부로 소멸해 역사 속으로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9.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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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분쟁지 아르사흐(나고르노카라바흐, NKR) 공화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8일 아사히(朝日)TV 보도에 따르면 삼벨 샤흐라마냥(Samvel Shahramanyan) 대통령은 이날 2024년 1월 1일부로 이 지역을 통치하는 정부 기관을 해산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이란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소캅카스 산맥의 산악 일대에 위치한 나고르노(Nagorno)-카라바흐(Karabakh) 지역은 지정학적으로 이란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곳이다.

지난 1991년 12월에 이곳 아르메니아인들이 나고르노카라바흐와 고란보이구 남부의 샤후먄 지역을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NKR)'으로 독립을 선언했었다.

정부 부처 산하의 모든 국가 기관 및 조직을 해산되면 주민들은 아제르바이잔 국민이 될지 아닐지 각자 판단해야 한다.

러시아 미디어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현재 주민의 절반 이상인 6만 6500명이 아르메니아로 피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앞으로 며칠 안에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아르메니아인이 없어진다. 이것은 민족 청소행위다"며 비판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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