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성 9명 중 한 명이 유방암, 2002년보다 2배 이상 늘어 연간 9만7142명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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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성 9명 중 한 명이 유방암, 2002년보다 2배 이상 늘어 연간 9만7142명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9.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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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에 걸리는 일본 여성이 크게 증가했고 그 연령도 점차 젊어지고 있다.

29일 니시니혼TV는 일본 여성 9명에 한 명꼴로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본의 국립암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9만 7142명이 유방암으로 진단받고 있으며 환자 수는 2002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2019년 유방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1만 4838명에 달했다.

유방암 환자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전문가는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이 바뀌어 초경이 빨라지고 폐경이 늦어졌다. 그 기간 임신과 수유가 없으면 월경 횟수가 많아진다. 그러한 여성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유방암에 걸리는 연령은 40대에서 5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35세 미만의 젊은 세대도 점차 늘고 있다.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는 4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유방암 선별 검사인 맘모그라피(mammography)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20~30대도 필요에 따라 초음파 검사 등을 받을 수 있지만 전문가는 "평소 자신의 유방 상태를 관찰하고 의식하는 새로운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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