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병원·영화관·지하철 등 '빈대' 대량 발생해 골치...관광대국 구제대책 서둘러 [KDF TOUR]
상태바
佛, 병원·영화관·지하철 등 '빈대' 대량 발생해 골치...관광대국 구제대책 서둘러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3.10.01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광대국 프랑스의 병원·영화관·지하철 등 공공시설에서 빈대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30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클레멘트 본(clement Beaune) 교통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다음주 공공 교통기관의 대표들을 소집해 빈대 대책과 이용자 보호방법을 통달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빈대는 1950년대까지 거의 발견되지 않았지만 2018년에만 호텔, 병원, 극장, 아파트 등 총 40만 곳에서 빈대가 출몰하는 등 최근 인구밀도의 증가와 대량의 수수송기관으로 이동 기회가 늘어나면서 다시 증가하고 있다.

각국의 관광객들까지 드나들며 숙박업소 등의 위생 환경이 악화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반 가정의 경우도 빈재 문제가 발생한 가구는 전체 1/10 정도를 차지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20년 대대적인 빈대 퇴치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지만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빈대가 잘 사라지지 않고 있다.

프랑스 위생당국은 여행 때 호텔 침대를 잘 점검하고 중고 가구나 침대를 집에서 사용할 때 주의하도록 당부하였고 빈대가 발견되면 즉시 구제 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