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짜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등을 이용한 피싱 사기가 크게 늘어 일본 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소비자청은 이날 웹사이트 열람 중 가짜 MS 로고에 속아 돈을 송금하는 피해가 다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1년에서 2023년까지 상담한 피해액은 약 4억 5000만 엔(약 41억 원)에 달하며 최근에는 인터넷뱅크의 원격 조작에 의한 피해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청은 구체적인 피해 사례도 소개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터넷 사용 중 컴퓨터 화면에 갑자기 MS 로고와 함께 'Windows Defender 시큐리티 센터'라는 거짓 경고문이 표시된다.
이용자가 공지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직원을 사칭한 사기꾼이 "이 컴퓨터는 매우 위험하다"며 보안 대책 명목으로 넷뱅크나 전자화폐로 송금할 것을 지시한다고 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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