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한화 시공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반복됨에 따라 전국 모든 한화 현장의 일제 감독을 실시한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7월 DL이앤씨, 지난달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대우건설에 대해 일제 감독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1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한화에서는 5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한화건설 시절인 2022년에 1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 11월 한화와 한화건설이 합병된 이후 올해 들어 4건이 더 발생했다.
최근에는 지난 9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거푸집 설치 작업 중이던 6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4.1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모범을 보여야 할 대형 건설사에서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기업 경영자의 의지와 관심이 부족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망 사고가 다발하는 기업엔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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