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비상문 개방 시도한 20대 여성 체포…마약 양성 반응
상태바
여객기 비상문 개방 시도한 20대 여성 체포…마약 양성 반응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11.23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발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 강제 개방을 시도한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A씨(26·여)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기내에서 불안 증세를 보이며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했고, 승무원들에게 제지당했다.

경찰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며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한 이유와 투약한 마약량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승객이 승무원의 지시 없이 기내에서 비상문을 마음대로 조작하다가 적발되면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는다.

앞서 지난 5월 26일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대구공항 상공 고도 224m에서 시속 260㎞ 속도로 하강하던 중 비상 탈출구 출입문 레버를 조작해 문을 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은 이달 21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았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