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총리, 집권 자민당 파벌 탈퇴하며 회장직도 사퇴...비자금 파문 확산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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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총리, 집권 자민당 파벌 탈퇴하며 회장직도 사퇴...비자금 파문 확산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12.0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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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 文雄) 일본 총리가 집권 여당인 자민당 내 파벌 탈퇴를 전격 선언했다.

7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저녁 총리 관저에서 집권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신뢰 회복 노력을 위해 총리로 있는 동안 파벌(기시다파)에서 떠나 있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내에서 소속 의원 47명으로 4번째로 규모가 큰 파벌인 기시다파를 이끌고 있었으며 탈퇴로 회장 자리에서도 자연스럽게 물러났다.  

도쿄지방검찰청 특수부가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安倍)파가 파티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인 6일 각 파벌에 정치자금 모금 행사인 이른바 '파티'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전격적인 파벌 탈퇴는 일본 검찰의 자민당 주요 파벌 비자금 수사에 중립적인 모습을 취해 파문이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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