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유튜버' 박위와 열애 발표한 시크릿 출신 송지은 "외적인 이상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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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유튜버' 박위와 열애 발표한 시크릿 출신 송지은 "외적인 이상형 없어"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12.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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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위라클' 캡처

걸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겸 배우 송지은이 전신마비를 극복하고 유튜버로 활동하는 박위와의 열애를 발표했다.

송지은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성탄절을 앞두고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한다. 사랑하는 저의 연인"이라며 박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랜 기간 송지은이라는 사람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했다.

박위도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작년 겨울, 욕창으로 수개월 간의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으며 제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그런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제게 큰 선물같은 사람이 찾아왔다.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위는 본인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첫 눈에 반해 사귀게 된 우리 둘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송지은은 "여기저기서 박위라는 사람의 이름을 많이 들었다"며 "개그맨 김기리 오빠가 '박위라는 사람 알어?'라고 했고, 들어봤다고 했다. 김기리 오빠가 어제 박위와 밥을 먹고 왔는데 너무 멋있어서 반했다며 책을 읽어보라고 주더라"고 했다.

박위는 지난해 '위라클'이라는 책을 냈다.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송지은은 "책을 읽으면서 영화처럼 그 장면들이 자꾸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고 눈물이 나더라. 약간 몰입해서 봤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는 박위가 '이상형이 어떻게 되나'라고 묻자 "외적인 그런 이상형은 없는 것 같다. 내적인 이상형의 조건들. 배우자 기도를 다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이에 박위는 "그냥 내적인 것만 원했냐. 그럼 외적인 게 없었냐.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라고 했다.

송지은은 "듣고 싶은 대답이 있는 거냐. 예를 들어 이상형 '공유 닮은 사람' 이렇게?"라며 "많은 분들이 하나님한테 배우자 기도를 해야된다고 하시더라. 왠지 하면 주실것 같아서 한 스무가지 이상을 적어놓고 기도를 했었다. 근데 그게 다 내적인거였다. 예를 들어 말이 예쁜 남자, 선해가지고 사람들을 돕는것을 아까워하지않고 선뜩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 이런 성품들을 놓고 기도를 했다. 얼굴은 '하나님 아시죠?' 이런 식으로 기도했다"고 말했다.

박위는 "내가 봤을 땐 이미지 관리를 너무 하시는 것 같다"며 농담을 던졌다.

사진=송지은 인스타그램 캡처

송지은은 박위의 첫인상에 대해 "휠체어를 밀면서 들어왔는데 나 스스로한테도 놀랐다. 배우자는 정말 이성간에 사랑을 해야되지 않나.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내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차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며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언젠가 주시겠지. 별 생각 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진짜 너무 웃기게 호감의 문이 확 열려버린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에 더 신기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위는 지난 2014년 건물에서 추락해 척추 신경이 끊어졌다. 이후 수년간 재활 치료를 하며 현재는 휠체어를 이용해 생활하고 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전신마비가 되면 장기 기능도 마비가 된다. 대변도 가족들이 뒤처리를 해줘야 한다"며 "아버지가 제 변을 치우는 모습을 보고 등 돌린 상태로 눈물 흘린 적이 있다. 28살 된 아들의 뒤처리를 하게 만든 게 너무 싫었다.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박위의 아버지는 KBS2 드라마 ‘학교2′ ‘비단향꽃무’ ‘부활’, tvN 드라마 ‘기억’, JTBC 드라마 ‘기적의 형제’ 등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이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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