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류 판매 사상 최고 23억L 육박... 의존증 환자도 급증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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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주류 판매 사상 최고 23억L 육박... 의존증 환자도 급증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1.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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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알코올 소비량이 기록적으로 증가해 주류 판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아베마(ABEMA)뉴스는 러시아 경제지인 RBC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해 맥주를 제외한 높은 도수의 알코올 음료 판매량이 22억 9500만 리터였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기록적인 주류 판매를 기록한 2022년보다 4.1% 더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알코올 함량이 가장 높은 보드카 판매량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2022년에는 전년도보다 6% 늘어난 7억 6200만 리터가 소비됐으며 지난해에는 0.8% 줄어든 7억 5600만 리터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코냑 판매량은 2022년보다 9.4% 늘었고, 위스키와 진, 럼 등 알콜함량이 25% 이상인 주류 판매량도 14.6%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때까지 주류 소비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감소세였던 알코올 의존증(중독) 환자는 러시아의 침공과 전쟁이 시작된 2022년에 1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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