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이변 조국혁신당, 원내 3당 돌풍…'선명성 정치' 예고 [4·10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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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이변 조국혁신당, 원내 3당 돌풍…'선명성 정치' 예고 [4·10 총선]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4.04.11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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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불과 38일 앞두고 창당한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로만 10석을 넘기는 기염을 토할 전망이다. 11일 오전 33% 진행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비례대표 개표 현황을 보면 조국혁신당의 득표율은 23.40%로, 개표가 완료되면 1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혁신당' 창당한 조국
'조국혁신당' 창당한 조국 대표

조국 대표는 올해 2월 열린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직후인 같은 달 13일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지난달 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으로 끌어내리겠다는 의미의 "3년은 너무 길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또 김건희 여사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특검법을 공약하는 등 대여 투쟁의 선봉을 자처했다.

이처럼 더불어민주당조차 역풍 우려에 언급을 삼갔던 '윤석열 정권 무력화'를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등 거침없는 언사가 야권을 지지하는 '강성 유권자'들의 '정권 심판' 정서와 맞아떨어지면서 돌풍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현재 민주당보다 더 강경하고 전투적인 성향의 정당을 원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호남 지역에서 이런 목소리가 가장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 횡사' 공천 논란에 실망을 느낀 유권자들이 조국혁신당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도 조국혁신당 약진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역구 후보는 내지 않아 민주당과 표 분산에 따른 신경전을 피하는 한편, 반대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당) 논리로 비례대표에 표몰이를 하는 전략도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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