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50년 1인 가구 수 44.3%, 미혼 고령자 급증 [KDF World]
상태바
日 2050년 1인 가구 수 44.3%, 미혼 고령자 급증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4.13 0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50년 일본의 1인 세대 수가 전체 세대의 44.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교도(共同)통신은 이날 후생노동성의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일본의 세대 수 장래 추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전체 5261만 세대의 44.3%에 해당하는 2300만 세대가 1인 가구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46.5%인 1084만 세대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2020년에는 전체 38.0%가 단신 세대였고 2050년에는 미혼률이 높은 세대가 고령기에 접어들어 의지할 곳 없는 고령자가 급증할 전망이다.

1인 세대의 남성 고령자 가운데 미혼자는 59.7%, 1인 세대의 여성 고령자 가운데 미혼자는 30.2%로 산출됐다.

그밖에도 오는 2033년에는 세대당 가족 수가 처음으로 2명 아래를 기록해 1.99명이 될 전망이며 안전과 돌봄(개호) 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정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일본의 세대 수 추계는 5년마다 실시되며 이번 발표는 2020년 국세(国勢)조사를 바탕으로 2030년에 공표된 장래 추계 인구도 활용해 2050년까지 산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