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돗물의 45%, 과불화화합물(PFAS) 기준치 넘어...노후된 아연관 심각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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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돗물의 45%, 과불화화합물(PFAS) 기준치 넘어...노후된 아연관 심각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4.1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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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돗물의 45%가 기준치를 초과한 과불화화합물(PFAS)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겐다이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의 수도는 인플라의 노후화와 화학물질 혼입에 따른 수질 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뉴욕주 북부의 버팔로에서는 오래된 수도관에서 아연이 녹아들어 많은 어린이들의 혈액 중 아연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노후된 아연관은 미국 전역에 사용 중이라 약 1억 8000만 명이 아연 오염에 노출되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편 미 정부는 10일 지방 정부에게 수도 시스템에서 PFAS 6가지를 제거하도록 요구하는 규제를 확정했다. 

미 지방자치단체는 3년 동안 수자원 시스템의 화학물질을 모니터링해야 하며 PFAS가 유해한 수준으로 발견되면 5년 안에 기준치 아래로 줄여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자동차나 배터리, 의료 장비, 반도체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PFAS는 불소를 포함하고 있는 수천 가지 화합물로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며 암과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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