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또 불거진 라이브 논란…이번엔 해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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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또 불거진 라이브 논란…이번엔 해외 무대
  • 김상록
  • 승인 2024.04.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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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첼라 무대에 선 르세라핌. 사진 출처=Rachael Polack

걸그룹 르세라핌이 미국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그간 국내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 앵콜 무대에서 논란이 됐던 르세라핌의 불안정한 라이브 실력이 다시 한번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일부 네티즌들은 '댄서 치고는 노래를 잘하는 편'이라며 조롱하는 등 르세라핌에게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르세라핌은 지난 13일 열린 '코첼라'에서 미공개곡 '1-800-hot-n-fun'을 포함해 'ANTIFRAGILE', 'FEARLESS', 'Perfect Night' 등 10곡을 불렀다.

미국 빌보드는 '코첼라' 2일 차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르세라핌의 무대를 꼽았다. 빌보드는 "르세라핌은 대규모 무대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고, 10곡의 세트리스트 내내 관객들을 춤추게 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음악 매거진 NME는 "르세라핌이 데뷔 2주년을 앞두고 한국 아티스트 중 최단기간에 코첼라에 섰다. 이 기록은 다섯 멤버가 (그간) 음악계에 끼친 영향력이 어떤지 보여준다"며 "르세라핌은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함께 손을 잡고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르세라핌을 보고 있으면, 이 그룹이 코첼라를 정복할 수 있는 힘은 서로 의지하는 데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평가했다.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이같은 외신들의 평가를 보도 자료로 배포했다. 이를 보면 르세라핌이 꽤나 성공적인 해외 무대를 치른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퍼포먼스에만 비중을 뒀을 때다.

멤버들은 이번에도 부족한 노래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채원은 고음 부분에서 목소리가 잘 올라가지 않아 힘겨워했고, 카즈하는 격렬한 춤을 추다 보니 호흡이 떨리며 정확한 음정을 들려주지 못했다. 르세라핌에서 가장 노래 실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 사쿠라, 홍은채는 이전과 비교해 달라진 것이 거의 없는 모습이었다. 팀의 메인 보컬인 허윤진도 특출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를 접한 몇몇 네티즌들은 "연습 더 해야겠다", "코첼라 초청을 거절하지 그랬나", "무슨 자신감으로 나온 거냐", "예견된 대참사", "총체적 난군이다", "예전에는 아이돌이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르세라핌 보고 생각이 달라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르세라핌은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1집 타이틀곡 ' 'UNFORGIVEN', 올해 발매한 미니 3집 타이틀곡 'EASY' 앵콜 라이브에서도 부족한 노래로 지적을 받아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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