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구로 콜센터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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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구로 콜센터 직원
  • 김상록
  • 승인 2020.03.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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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이 확진자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 콜센터 직원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0일 “신곡동에 사는 51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자택 격리 중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하면 병상을 배정받아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8일 오후 6시쯤 회사로부터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은 뒤 9일 오후 2시 의정부성모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이날 오전 6시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6일 오후 6시 퇴근해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구로역에서 회룡역까지 이동한 뒤 마을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7일 오후 8시에는 남편과 회룡골 부대찌개에서 식사한 뒤 근처 다이소에 들러 집에 갔으며 8일 오전 10시께 집 근처 미용실(이연헤어)을 방문했다. 9일 오후 1시 25분쯤 '203번' 마을버스를 타고 의정부성모병원에 가 검사를 받은 뒤 드림약국을 들렀다.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길에 음식(착한낙지)을 포장하기도 했다.

의정부시는 양성 판정 직후 이동 경로에 대한 1차 방역을 마치고 음식점 등을 일시 폐쇄 조치했으며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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