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90명…신천지 신도 2명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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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90명…신천지 신도 2명 '음성'
  • 김상록
  • 승인 2020.03.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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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에 이르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가 파악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90명으로 늘어났다"며 "이는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규모 집단감염 사례"라고 말했다.

확진자들의 거주지별로 서울 62명, 경기 13명, 인천 15명 등이며, 이는 해당 콜센터의 직원과 그 가족을 포함한 숫자다. 콜센터 직원 가운데 신천지예수교 신도 2명이 확인됐지만 검체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박 시장은 "역학 조사가 철저해야 추가 확산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서울시에서는 4개 반 30명으로 구성된 집단발생 즉각대응반을 투입해 역학 조사와 접촉자 관리에 들어갔다"며 
"확진자들이 서울, 경기, 인천에 퍼져있기 때문에 이 가족까지 신속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또 "콜센터는 업무 환경이 집단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시설 폐쇄 명령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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