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늘어나는 감염자를 병원이 병상 부족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25일 코로나19 감염자를 입원시키기 위한 병상의 이용률을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22일 현재 입원 대기자를 포함해 오사카(大阪)부가 131%, 후쿠오카(福岡)현이 140%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이시카와(石川)현 87%, 홋카이(北海道)도 81%로 각각 집계됐다.
그밖에도 나라(奈良)현 78%, 사이타마(埼玉)현과 가가와(香川)현 69%, 효고(兵庫)현과 아이치(愛知)현 68% 등이다. 특히 사이타마현은 입원 대기자 349명을 포함시키면 이용률이 100%를 훨씬 넘기게 된다.
도쿄의 경우는 22일 현재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으나 후생노동성의 자료에 따르면 17일 시점에서 병상 수 2천 개에 입원 환자가 약 2700명으로 이용률은 130%를 넘어섰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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