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감염경로 알 수 없는 환자 증가…5월 5일까지 모임·행사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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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염경로 알 수 없는 환자 증가…5월 5일까지 모임·행사 자제"
  • 허남수
  • 승인 2020.04.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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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5월 5일까지는 모임이나 행사, 여행 등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지난주 3명에서 6명으로 증가한 것을 볼 때 여전히 방역관리체계 밖에서 발생하는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조정관은 "이는 방역당국이 파악하지 못하는 코로나19 환자가 여전히 있으며 한순간의 방심으로 또 다시 대규모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해외 유입을 적극 차단하고 일상 속에서 철저히 예방하며 시설과 병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방역주체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나 정부는 여전히 집단활동 증가에 따른 감염이 확산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5월 5일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다. 가급적 모임이나 행사, 여행 등은 자제해 주시고 야외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때도 전후에 친목 모임이나 회식 등은 삼가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또 김 조정관은 "최근 입국자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해 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검역 단계에서 매일 5명 이내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검역단계부터 조기 발견해 차단하기 위해 발열체크와 특별입국절차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적인 확산 상황과 해외 입국자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공항과 항만의 검역을 철저히 실시해 해외유입을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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