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기생충? 영화관 건물서 몰래 거주하던 50대 남성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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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기생충? 영화관 건물서 몰래 거주하던 50대 남성 붙잡혀
  • 허남수
  • 승인 2020.06.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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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스틸컷.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관 건물에 몰래 들어가 살던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화 '기생충'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영화관 건물에 침입해 거주한 혐의(건조물침입 등)로 A 씨(56)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6시쯤 광주 서구에 있는 한 영화관 건물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영화관이 있는 6층부터 건물 곳곳을 샅샅이 뒤졌다. 건물 2층과 3층 사이 에스컬레이터 인근 구석에서 A(56)씨를 발견했다.

그는 냄비와 버너 등 조리기구와 양념통까지 갖춰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 씨는 "내 물건이 아니다"며 "술에 취해 잠을 자러 들어왔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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