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로고 다쳤던 6세 어린이가 숨졌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어린이는 전날 오후 3시 30분쯤 엄마, 언니와 함께 부산 해운대구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 보행로를 걷다가 보행로 난간을 뚫고 돌진한 승용차에 들이받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받다가 사고 다음 날인 16일 오전 2시41분 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스쿨존 내에서 산타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하다 직진하던 아반떼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후 아반떼 승용차가 내리막길을 따라 갑자기 가속했고, 초등학교 정문 앞 보행로를 걸어가던 모녀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엄마는 경상을 입었고, 언니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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