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신규 확진 7일 224명으로 사상 최다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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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신규 확진 7일 224명으로 사상 최다치 기록
  • 이태문
  • 승인 2020.07.10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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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명 감염 경로 파악 못해, 20~30대 전체 75%인 109명, '밤의 유흥가' 74명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하며 급증세를 보였다.

도쿄도는 9일 0살~80대까지 남녀 22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4월 17일 206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 67명에 이어 2일 107명, 3일 124명, 4일 131명, 5일 111명, 6일 102명, 7일 102명 등 엿새 연속 100명 이상으로 증가하다가 8일 75명으로 감소했지만, 9일 어제보다 3배나 많은 224명으로 급증해 누적 확진자 수는 727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224명 가운데 104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전체 75%인 169명이 20~30대로 젊은층의 감염 확산이 계속 이어졌다. 또한 74명이 '밤의 유흥가'와 관련된 호스트클럽 등의 유흥업소 종사자와 손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가족 감염 20명, 회식으로 감염된 사람이 14명, 같은 보육원의 유아 5명 등 일상 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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