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車매매사업조합연합회, 중고차 매매업 대기업 진출 반대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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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車매매사업조합연합회, 중고차 매매업 대기업 진출 반대 1인 시위
  • 박주범
  • 승인 2020.09.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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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지난 1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본사 사옥 앞에서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업 진출 반대와 중고차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사진=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회장 곽태훈, 이하 연합회)가 자동차매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앞두고, ‘중고차 시장의 대기업 진출’을 결사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본사 사옥 앞에서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자동차 제조사가 판매와 유통까지 담당하는 전세계 유례없는 혜택을 받고 있음에도 중고차 매매까지 하겠다는 이야기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전하며, 30만 자동차매매업(중고차 딜러) 가족들을 벼랑 끝으로 모는 현대차 기아차의 횡포를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이다.

곽태훈 연합회장은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중고차 관련 간담회를 통해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 허가는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것과 같다’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민주노총, 소비자 단체 등도 우리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고차 매매업은 대기업 진출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다.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으로 중고차 산업의 선진화를 통해 국가와 국민,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도록 자정 노력과 투명한 운영과 소통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1인 시위는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진행했으며, 지난달 3일부터 자동차매매(중고차)업의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 관할 정부부처인 정부대전청사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앞에서 진행 한 시위의 연장 선상이다. 

연합회는 중고차매매업이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을 밝혔다.

한편 연합회 시위에 대해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직 회사 차원에서 중고차 판매와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중고차 매매업 진행상황'을 묻는 한국면세뉴스에 "아직 그 부분까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차후 연락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 유선상으로 연락을 수 차례 했으나 결국 추가 답변을 듣지 못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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