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트럼프가 썼던 렘데시비르 코로나 치료제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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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트럼프가 썼던 렘데시비르 코로나 치료제로 승인
  • 허남수
  • 승인 2020.10.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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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개발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사용 승인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승인받은 최초의 의약품이 됐다.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은 22일(현지시간) FDA가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도록 정식 허가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FDA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지 5개월 만이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나타내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에 감염된 뒤 이 약품을 투여 받기도 했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대유행 시작부터 길리어드는 글로벌 보건 위기의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1년도 안 돼 미국에서 이 약을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는 FDA 승인을 얻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세계 보건기구WHO) 연구 결과에서는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치료 효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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