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 탄 낚싯배, 원산안면대교 교각 충돌로 3명 숨지고 1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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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 탄 낚싯배, 원산안면대교 교각 충돌로 3명 숨지고 19명 부상
  • 황찬교
  • 승인 2020.10.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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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서 22명이 탄 낚싯배가 다리 교각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이날 새벽 5시 40분경 충남 태안군 안면도와 보령시 원산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 아래서 22며이 탄 9.77t급 낚싯배가 교각을 들이받았다.

사고는 보령 오천항에서 출항한 지 30여 분 만에 사고가 났다. 30~60대 남성들로 구조 당시 4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 가운대 60대 등 3명이 숨졌고, 다른 1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천안 단국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인이나 가족관계로 구조 당시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낚싯배가 해가 뜨기 전 어두운 상태에서 좋은 낚시 포인트를 선점하기 위해 시속 27~33km 속도로 과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안전 속도는 시속 15~22km정도다.

당시 선장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우선 선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YTN영상 캡쳐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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