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커플 아지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조사 결과 남녀 과반(54.3%)은 연인과 자주 찾는 아지트가 있었다. 많은 연인들은 아지트로 ‘카페’(46.7%)를 선정했다. ‘공원’(13.0%), ‘자취방’(10.7%)이 그 뒤를 이었다.
아지트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조용히 대화하기에 좋아서’(54.3%)였다. ‘연인과 취미가 유사해서’(18.3%), ‘함께 산책하는 게 좋아서’(15.0%)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는 ‘우리만의 공간이 생긴다’(36.7%)를 아지트의 장점으로 꼽았다. ‘추억이 쌓여 대화거리가 된다’(29.3%), ‘데이트 장소 선정 시 고민이 적다’(21.7%)란 응답도 있었다.
단점은 ‘비슷한 데이트가 반복될 수 있다’(38.3%), ‘데이트가 점점 지루해질 수 있다’(26.3%)였다. 이어 남성은 ‘새로운 데이트 장소를 찾는데 소홀해진다’(14.0%), 여성은 ‘이별했을 경우 좋아하는 장소를 잃게 된다’(20.7%)를 선택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홍보팀 관계자는 “조사 결과, 많은 커플들의 아지트가 조용한 카페인 것을 보며, 다양한 데이트 장소가 없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쉬움을 느꼈다”며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의 일상, 데이트 장소에 여러 변화가 생겼지만 이를 기회로 둘만의 아지트를 찾아 색다른 데이트를 즐겨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