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日 도쿄 면세점 철수
상태바
호텔신라, 日 도쿄 면세점 철수
  • 허남수
  • 승인 2020.11.10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텔신라가 합작 법인 '다카시마야 듀티프리 신라&아나'를 통해 운영해온 일본 됴코 시내면세점을 지난달 31일 종료 후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일본 시내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 지 3년 만이다.

다카시마야 면세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방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3월 임시 휴업해오다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 및 여객 수요 감소가 지속되면서 결국 폐점하기로 했다

'다카시마야 듀티프리 신라&아나'는 백화점 기업 다카시마야와 전일본항공상사, 호텔신라가 2017년 합작으로 설립한 법인이다. 자본금 9800만 엔(약 103억원) 규모로 다카시마야(60%)와 전일본항공상사(20%), 호텔신라(20%)가 각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점과 홍콩공항점, 마카오 공항점, 태국 푸껫시내점 등 총 4개의 해외점 중 홍콩공항점과 푸껫시내점이 휴업 상태다.

면세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없는 해외 사업을 축소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는 모양새다.

롯데면세점 역시 올 상반기 대만에 이어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도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점 운영을 종료하고 법인을 철수한다. 인도네시아는 롯데면세점의 해외 진출 1호 국가이며 2012년 자카르타 공항점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시내점을 추가 설립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미국령 괌, 호주,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태국 등 총 8개국에서 14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전 매장이 휴업 중이다. 하반기에 태국과 인도네시아 법인을 철수하면 해외 사업장은 6개국 12개 매장으로 줄어든다.

한편,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등 3대 대기업 면세점의 매출은 231억원으로 지난해(1738억5800만원)보다 88.3% 줄었다. 올해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부터 지난 8월말까지 면세점 전체 직원의 33.1%인 약 1만1600명의 고용이 단절됐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