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부터 12월 2일 자정까지 2주간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다고 17일 알렸다. 이어 최근 마스크 미착용, 명부 미작성, 발열 체크 미흡 등 다양한 위반 사례들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밀폐된 면접장에서 지원자들에게 마스크를 벗도록 해 면접을 진행하고, 매일 아침 좁은 공간에 직원 수백 명이 모여 오랫동안 조회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알렸다. 또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사무실에서 많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업무를 보고, 한 사업장의 경우 업무 공간을 방문한 외부인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신고 사례를 덧붙였다.   

앞서 중대본은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3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02명이,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8998명(해외유입 4194명)이라고 밝혔다. 나흘째 200명선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87명, 경기 38명, 인천 12명, 광주 18명, 전남 16명, 강원 13명 등이다.  

17일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 서울 용산구 국군복지단과 관련하여 11월 15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 광주광역시 전남대학병원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 수도권 미술대학원/동아리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 (지역) 경기 8명(+2), 서울 8명(+1), 충남 1명, 경남 1명(+1), 광주 1명(+1)

 ○ 서울 성동구 체육시설과 관련하여 11월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 (구분) 이용자 2명(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7명, 가족 및 지인 8명, 기타 1명(체육시설 방문자)
   * (추정감염경로) 지표환자 → 가족 및 지인 → 이용자·종사자·기타로 추가 전파

 ○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 서울 서초구 사우나와 관련하여 11월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 (구분) 이용자 10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4명

 ○ 수도권 가을산악회와 관련하여 11월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 (구분) 가족 7명(지표환자 포함), 산악회 회원 7명
   * (추정감염위험요인) 산악회 활동 시 식사 등 모임

 ○ 서울 중구 제조업 공장과 관련하여 11월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 (구분) 가족 7명(지표환자 포함), 동료 4명, 지인 및 지인가족 2명
   * (감염경로) 지표환자 → 가족 → 동료·지인·지인가족으로 추가 전파

 ○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하여 11월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 (구분) 가족 3명(지표환자 포함), 동료 1명, 지인 1명, 기타 7명

 ○ 전남 순천시 음식점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