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거리두기·5인 집합금지 연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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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거리두기·5인 집합금지 연장할 듯
  • 김상록
  • 승인 2021.01.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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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오는 17일에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한 차례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5인 이상 모임 관련 조치가 핵심 사항"이라면서 "이 부분들이 지금 바로 풀기는 어려울 수 있겠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윤 총괄반장은 "주간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5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1·2차 유행 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수준"이라며 "거리두기를 급격하게 풀면 다시 환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감안해 단계 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적 모임 제한 조치와 관련해서는 "집합 금지까지는 아니지만, 사적 소모임에 대한 다소 강한 조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3차 대유행'에 나온 여러 대책의 효과성을 평가해 이를 근거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 또한 거리두기,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의 연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12월23일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뒤 하루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을 보면, 집합금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재난대책본부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16일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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