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이 만들어내는 프로폴리스는 100종류가 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등 항염, 항산화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농촌진흥청 연구진들은 면역자극물질로 염증을 일으킨 대식세포에 프로폴리스를 처리한 결과 염증이 완화됐다고 밝히며, 프로폴리스를 처리한 뒤 면역자극물질로 염증을 일으켰을 때는 염증 발생량이 최소 80%에서 최대 100%까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프로폴리스는 시중에 많은 제품들이 출시돼 있어 구하기 쉽다. 다만 원산지에 따라 품질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를 때 원산지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품질의 프로폴리스를 생산하는 지역으로는 브라질의 미나스 제라이스가 대표적이다.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에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르테필린C’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아르테필린C는 여러 연구를 통해 항암, 항염 등의 효능을 검증 받은 성분으로, 암예방학저널에 의하면 종양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브라질 정부에서는 이처럼 아르테필린C가 함유돼 있는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의 프로폴리스를 타지역 생산품과 구분하기 위해 ‘그린’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관리하고 있다. 이에 제품을 고를 때 원산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다만 시중엔 호주산 제품인데도 그린프로폴리스라고 홍보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그린프로폴리스라는 말만 믿고 구입하기 보단 직접 원재료명 및 함량을 살펴 ‘그린프로폴리스(브라질산)’라고 명확하게 적혀 있는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아울러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제조과정에서 화학부형제가 사용된 것은 피해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원료 가루가 습기에 의해 서로 굳어 뭉치는 것을 방지하고 타블렛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화학 성분이다.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건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소량이라도 반복 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일본 식품안전위원회에서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HPMC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시 복부팽만, 복부 불쾌감, 속 쓰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현재 화학부형제 성분이 일절 배제되어 있는 브라질 그린프로폴리스는 ‘뉴트리코어’, ‘더작’, ‘바디닥터스’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프로폴리스는 100종류가 넘는 플라보노이드가 포함돼 있어 항염, 항산화 등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브라질 그린프로폴리스는 다른 지역의 프로폴리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르테필린C라는 특별한 성분까지 함유돼 있으므로 고품질의 제품을 구입하려면 브라질 그린프로폴리스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