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적자에 허덕이는 항공사에게 대규모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에도 공항사용료 경감 등을 통해 항공사에게 700억 엔(약 7254억 원)을 지원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코로나19 장기 여파로 일본 항공사 일본항공(JAL)과 아나(ANA)홀딩스는 내년 3월까지의 연간 결산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악화된 경영 상황을 고려해 일본 정부는 공항사용료와 항공기연료세의 경감으로 700억 엔의 지원을 할 방침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지원액을 올해 1200억 엔(약 1조2436억 원)보다 큰 폭으로 줄일 예정이다.
공항사용료의 감액 폭은 올해 90% 정도에서 내년에는 60% 정도로 최종 조정할 방침이며, 항공기연료세의 감액도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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