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내 손바닥 안에 있다?…이준석, 安 단일화 제안에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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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내 손바닥 안에 있다?…이준석, 安 단일화 제안에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 김상록
  • 승인 2022.02.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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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을 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하는군요"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하는게 아니라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하는군요"라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부처님 손바닥 안에 있는 손오공의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대상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안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후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 영상 링크를 공유하면서 "매일 네이버 켜고 자기이름만 검색하고 계시니까 세상이 본인중심으로 돌고 단일화 이야기만 하는걸로 보이시는 것"이라며 "토론에서 다른 사람에게 말할 기회 15초 나눠주는 것도 대단한 인심쓰듯 하는 사람과 뭘 공유하는가"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간 안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왔다. 다만, 지난 1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미래리더스포럼 초청 강연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할 야합 같은 게 없는 상황에서 단일화는 마다할 필요 없다. 부정적으로 볼 필요도 없다"며 단일화 논의에 여지를 두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 후 체제 종식과 국민통합의을 길을 가기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 제안 이유에 대해 "제가 완주한다고 그렇게 계속 얘기해도 정말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하니 
그렇다면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안해서 국민의 판단과 평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제 길을 굳건하게 가는것이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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