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총리가 총선 패배를 인정하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요미우리(読売)신문에 따르면, 안데르손 총리는 15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패배를 인정하면서 사퇴 결정을 발표했으며, 안드레아스 노를렌 스웨덴 의회 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 11일에 치뤄진 스웨덴 의회 선거에서 사회민주당·녹색당·좌파당·중앙당으로 구성된 현 여당 진영은 349석 가운데 173석을 얻어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스웨덴의 정권 교체는 8년 만으로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가맹 방침은 유지되겠지만, 흉악범죄 단속, 이민대책, 광열비 급등 등 이번 총선의 쟁점으로 볼 때 이민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현 정권의 방침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스웨덴 총리를 맡았던 스테판 뢰벤이 사임하면서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안데르손이 사회민주당 대표를 맡는 동시에 스웨덴의 첫 여성 총리가 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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