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들을 소환조사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4일 이 대표의 장남 동호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동호 씨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 카드 게임 사이트에서 수차례에 걸쳐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법 성매매를 한 의혹도 받는다.
동호 씨의 불법 도박 의혹이 작년 12월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되자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는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들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동안 온라인 사이트의 자료를 확보해 확인하고 지난 1월에는 동호 씨를 포함한 관련자들의 계좌를 압수수색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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