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고물가 시대에 일본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데코쿠데이터뱅크는 국내 주요 식품과 음료회사 105군데에 비상장 회사 90군데를 포함해 195개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 동향을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2월 한달 가격 인상과 재인상, 그리고 가격 대신 내용량을 줄여 실질적으로 가격이 오른 품목들이 5463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7864개 품목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로 올해도 가격 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올 들어 가격이 오르거나 인상될 예정인 식품과 음료는 1만 2054개 품목으로 지난해보다 더 빠른 경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이 6657개 품목으로 전체 55%를 차지했으며, 간장과 드레싱 등 조미료가 2236개 품목, 수입 와인 등 주류와 음료가 1810개 품목, 그리고 과자가 944개 품목 순이다.
올해 평균 인상률은 16%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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