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발생한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대형 산불로 숨진 사망자 수가 93명으로 더욱 늘어났다.
14일 NHK는 현재 시간으로 12일(현지시간)까지 확인된 희생자가 93명에 달해 미국 산불 재해로는 100년 만에 최악의 참사라고 전했다.

가장 피해가 큰 라하이나 지역에서는 12일에도 산불이 계속돼 현지 당국은 진화 활동과 함께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으로 행방 불명이 된 가족의 DNA감정으로 신원 확인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아울러 지역의 안전 확보와 행방 불명자 수색을 위해 피해 지역의 출입 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검문소를 설치해 운전자의 신분을 확인해 지역 주민과 복구 작업에 필요한 차량만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사망자 수는 하와이가 미국의 주가 된 지 1년 후인 1960년 61명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를 넘어섰으며,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8년 86명이 목숨을 잃은 캘리포니아 파라다이스 타운 화재 때보다 많다.

참고로 미국의 산불 사망자 수로는 1918년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에서 발생한 클로케 화재로 453명이 숨진 것이 가장 많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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