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0억원에 이어 올해도 10억원을 기부하며 꾸준한 나눔 행보를 펼치고 있다.
전날 오후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JYP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국내외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기부'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진영과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 서울아산병원 최재원 대외협력실장, 충남대학교병원 윤석화 진료부원장, 전남대학교병원 신준호 공공부원장,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성식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진영은 "저에게도 3세, 4세 두 딸이 있다. 자녀를 키우는 아빠가 되어보니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프다"며 "아이들, 또 이를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우리가 하나가 돼서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건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이라며 "거창하게 말씀드리기보다도 온전히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진영의 기부금은 서울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각 2억원씩 총 10억 원이 전달돼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에게 쓰일 예정이다.
2019년부터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체계화해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여러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 중이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치병 아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해 주는 'EDM 치료비 지원 사업',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 희망을 북돋우는 프로젝트 'EDM 소원 성취 사업', 더욱 건강한 삶의 터를 가꾸는 친환경 사업 'Love Earth' 등을 전개하고 있다.
연말에는 JYP엔터테인먼트가 1년 동안 사회 환원 활동한 것을 보고하는 'EDM DAY'도 진행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EDM DAY'는 이달 중 JYP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