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므라피 화산 폭발로 사망자가 22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5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색구조국(SAR)은 이날 분화구에서 1~1.5km 떨어진 부근에서 등산객 11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하루 전 발견된 시신 11구를 더해 사망자 수가 총 22명으로 늘어났으며 실종자는 1명으로 줄었지만 인도네시아 당국은 남은 1명도 이미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5일 오전 11시까지 5차례 분화해 시야가 나빠 수색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해대책센터에 따르면 므라피 화산은 2011년 이후 4단계의 경보 중 3번째로 높은 단계로 현지 당국은 등산은 등산객에게 정상 분화구에서 3㎞ 이내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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