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LG TV에 기능과 디자인을 꼭 맞춘 2024년형 LG 사운드바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은 사운드바와 TV 스피커 동시 활용, 음향 손실 없는 무선 연결 등 TV와의 연계 기능을 높였다. 또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시청 위치, 공간 구조, 콘텐츠 장르 등을 고려해 정교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대표 모델인 ‘S95TR’은 세계 최초로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를 탑재한 본체를 포함해 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입체음향을 내는 ‘리어 스피커’ 등 모두 15개의 채널을 지원한다. 최대 출력은 810와트(W)다.
이 제품은 사운드바와 TV의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하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을 탑재했다. 또 '와우캐스트' 기능으로 올레드, QNED 등 프리미엄 LG TV와 ‘돌비애트모스'를 지원한다.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의 반사를 AI가 분석해 실내 공간의 크기와 형태를 감지하고, 소리를 보정하는 AI 룸 캘리브레이션 기능은 한층 더 강화됐다. 구글 크롬캐스트, 애플 에어플레이2 등을 지원하고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타이달,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와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잘 어울리는 ‘S70TR’도 출시한다. S70TR는 QNED TV와 함께 구입시 전용 벽걸이 브라켓을 활용하면 별도 시공 없이 설치는 물론, 연결선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다. 2024년형 LG 사운드바는 이달 말 북미를 시작으로 한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AI로 한 차원 진화한 입체 음향은 물론이고 프리미엄 LG TV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기능, 편리한 UI까지 모두 갖춘 ‘LG 사운드바’로 탁월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LG전자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