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서 열리는 일본과의 월드컵 예선전...산케이신문만 취재 불허 [2026 월드컵]
상태바
北, 평양서 열리는 일본과의 월드컵 예선전...산케이신문만 취재 불허 [2026 월드컵]
  • 이태문
  • 승인 2024.03.19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이 오는 26일 평양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 취재에서 산케이(産経)신문만 제외했다.

18일 산케이신문은 일본축구협회(JFA)가 이날 평양 예선전 취재 불가 여부를 보도기관에서 통달했지만 일본 미디어로는 산케이신문만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일본은 26일 오후 5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일본의 북한 원정은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21일에 일본에서 3차전을 갖는다. 

산케이신문은  "북한 측에서는 거절한 이유조차 설명해주지 않았다"며 "북한이 요청한 세세한 서류 기준을 모두 충족했음에도 거절 당한 것은 한국 및 미국과 연관된 이유라는 설명밖에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양 예선전에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미국의 보도 관계자 28명이 취재를 신청했으며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3세 기자가 속한 산케이신문을 포함해 한국계·미국계 기자가 소속된 매체 6명이 허가를 받지 못했다.

한편 일본축구협회는 이날 취재 허가를 받은 보도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례적인 설명회를 가졌다.

북한 입국 후 원칙적으로 외출 금지, 허가된 시간과 장소 이외는 취재 금지 등의 유의 사항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