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연간 최대 500억원 자사주 취득 결정 
상태바
휠라홀딩스, 연간 최대 500억원 자사주 취득 결정 
  • 이수빈
  • 승인 2024.03.22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소각 및 취득 계획을 발표, 경영진의 책임 경영과 주주환원 의지를 공고히 했다. 자사주 소각 및 취득 계획은 휠라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에서 강조하는 주주환원 강화 목표 아래 추진됐다. 

휠라홀딩스는 기존 보유 중인 261억원 상당의 보통주 65만 6383주를 소각할 계획으로 이는 총 발행 주식수의 약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휠라홀딩스는 같은 날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9월 20일이다. 휠라홀딩스는 올해 최대 500억원 한도 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휠라홀딩스는 지난달 열린 정기이사회에서는 1주당 7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23년 결산배당은 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의 주주환원에 대한 강한 의지 아래 '22년과 동일한 결산 주당배당금으로 결정됐다.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결산배당 총액은 약 451억원, 배당금은 3월 열리는 제3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상법 제464조2의 규정에 의거해 재무제표 승인을 받은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휠라홀딩스는 결산배당 외에도 '22년 창사이래 첫 중간배당을 시행 후 2년 연속 추진하는 등 꾸준한 주주친화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휠라홀딩스의 '23년 총 주당배당금은 중간배당금 340원과 결산배당금 750원을 합한 1090원이다. 

휠라홀딩스는 23년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 66억원, 영업이익 303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1%, 30.2% 감소했다고 밝혔다.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강력한 수요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타이틀리스트 골프공을 비롯, 골프 클럽 등 전개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신장을 기록했다. 휠라 부문의 경우 지난해 연간 직접 사업 운영 지역의 대대적인 브랜드 리노베이션 작업을 성실히 수행했다. 

휠라코리아의 경우 매출 채널 조정 및 노후화된 매장 정리•개선 및 리뉴얼 등의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에 일조했다. 휠라USA는재고 수준을 기존 목표했던 수준까지 소진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같은 과정은 실적 감소의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다각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따라 중국 합작법인 풀프로스펙트의 사업 호조, 말레이시아 시장 입지 확대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사진 휠라홀딩스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