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호텔 숙박료 급등, 도쿄·교토는 1년새 50% 상승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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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호텔 숙박료 급등, 도쿄·교토는 1년새 50% 상승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4.03.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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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호텔의 객실 단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24일 도요케자이(東洋経済)신문은 봄철 행락 시즌과 겹쳐 국내계와 외자계 호텔 모두 숙박료가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도쿄(東京)와 교토(京都) 등의 평균 객실 단가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50% 정도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된 후 두드러졌다.

일본 도미인 호텔의 2024년 10월~12월 평균 객실 단가는 1만 4400엔으로 2019년 같은 시기에 비해 약 35% 상승했다.

오쿠라도쿄은 1박에 약 11만 8000엔, 파크 하얏트 도쿄는 약 19만 8000엔 등 높은 가격으로 설정됐다.

호텔은 객실 가동률과 경쟁 호텔의 가격 등을 분석해 객실 단가를 정하지만 최근 판매 전략을 가동률보다는 객실 단가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또한 수도 전기 등 광열비 상승과 함께 프런트, 조리 등 수많은 스태프 등 인력 부족이 심각해 신입사원의 첫월급을 늘리는 등 대우 개선을 꾀하고 있어 비용 증가분이 반영된 결과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채무를 갚기 우해 이익 중시의 판매 전략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 객실 단가의 인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비자들은 여행을 대체해 테마파크와 영화 등 다른 레저를 즐기거나 엔저 현상으로 비싼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여행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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