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코로나19와의 싸움 반드시 승리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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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코로나19와의 싸움 반드시 승리 자신감"
  • 김상록
  • 승인 2020.04.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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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석 달 간의 경험은 우리에게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하는 자신감을 줬다"며 "하지만 잠시라도 방심하면 빠르게 빈틈을 파고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상 이 싸움이 쉽게 끝나지 않을 거라는 사실도 일깨워 줬다"고 했다.

정 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꼭 석 달이 됐는데 한 때 900명이 넘게 늘던 신규 확진자 수는 크게 줄었고 완치율도 75퍼센트를 넘어섰다. 의료진이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를 치료하고 국민들도 모두 방역사령관이 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준 덕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우리는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되 강도를 조심스럽게 낮추기로 했다.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세심한 방역조치가 뒷받침되어야 하겠다"면서 "관계부처에서는 운영이 재개되는 휴양림, 실외 공공시설, 시험 등에 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아울러, 생활 속 거리두기도 착실히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초등 저학년 온라인 개학에 대해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라 아직 기기에 익숙하지 않고 오랜 시간 집중하기도 어려워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맞벌이 부부나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을 중심으로 긴급돌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며 "교육부에서는 긴급돌봄에 문제가 없도록 꼼꼼하게 관리해 주시고, 시스템상 미비점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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