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원묵고 고3 확진자 롯데월드 방문 690명 접촉..학교 750여명 검사-긴급 온라인 수업 전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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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원묵고 고3 확진자 롯데월드 방문 690명 접촉..학교 750여명 검사-긴급 온라인 수업 전환(종합)
  • 박주범
  • 승인 2020.06.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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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중랑구청(류경기 구청장)이 관내 원묵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묵1동 거주 19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이 학생이 지난 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다녀간 사실이 알려졌다.

롯데월드는 이날 홈페이지에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금일 영업 종료를 안내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했음을 확인했다. 손님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는 이날 오후 1시경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지난 5일 하루 누적 입장객은 2000여명이지만, 이 학생이 방문한 낮 12시 13분에서 오후 9시까지 현장에 머문 입장객은 690여명 정도이다.

송파구가 밝힌 확진 학생의 동선을 보면 지난 5일 지하철을 이용해 송파구 2호선 잠실역에 도착했고 바로 롯데월드에 입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는 "현재 세부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접촉자는 별도 통보 후 자가격리 조치 및 검체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월드는 "모든 입장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이 됐고, 놀이기구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탈 수 있었다. 놀이기구 탑승 인원은 평소의 절반으로 줄였으며 한차례 운행 후 소독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학생이 다닌 원묵고등학교는 8일부터 10일까지 전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긴급 전환했다. 

확진 학생과 접촉한 150명(함께 학습한 동급 학생, 교사, 밀접접촉자)에 대하여 이날 7일까지 중랑구 보건소 및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선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접촉자 외 원묵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600명에 대한 전수조사는 8일 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할 것으로 그 결과는 9일 화요일에 공지될 예정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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