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출 원하는 여성 고객 술집으로 부른 H은행 신*동 지점장 논란, 자영업자 두 번 울려..."고객이 접대부?"·"지점장은 포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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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출 원하는 여성 고객 술집으로 부른 H은행 신*동 지점장 논란, 자영업자 두 번 울려..."고객이 접대부?"·"지점장은 포주냐"
  • 황찬교
  • 승인 2021.04.04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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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시중 은행 지점장이 대출을 원하는 여성 고객을 술집으로 불러 접대부 취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중고차 쇼핑몰 '보배드림' 사이트 커뮤니티에 '여자친구를 접대부로 이용하려고 한 은행지점장'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해당 피해자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여자친구 A씨가 코로나 대출을 받기 위해 한 은행 지점장을 찾아가 겪은 일에 대해 "너무 분하고 미치겠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사업을 하는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중 대출을 받으러 신용보증재단에 찾아갔다. 하지만 신용보증재단에서는 대출이 어렵다며 상심한 A씨에게 모 은행 지점장을 소개시켜줬다.

다음날 오후 4시경 그 지점장은 A씨를 한 횟집으로 불렀다. A씨가 도착해 횟집 앞에서 지점장을 만났고 뜬금없이 두손을 붙잡고 인사를 했다고 한다. 또 횟집은 방으로 나뉘어 있었고 일행과 이미 거하게 술판을 벌여놓은 상황이었다며 소주병 포함 10병 넘게 마신 병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A씨가 술을 못한다고 하자, "술을 못마셔?" 반말을 하며 "요즘 80년생, 90년생들은 아직은 어려서 처음인 자리에는 긴장해서 다들 저렇다", "술을 못마셔? 대리를 불러 줄테니 술 마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겁에 질려 나가려고 하자 "가는거야?"라고 해, 전화 좀 하고 온다고 하며 허둥지둥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지점장 아내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점장 아내는 A씨에게 "남편이 그럴 사람이 아닌데, 실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영업 자리를 만든 것이라는 식의 해명을 했다. 또 자녀가 세 명이라며 한 가정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후 연락이 없다가 4일 지점장이 A씨에게 연락해 "초면에 큰 실수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횟집으로 부른 이유에 대해서 "도움 주려고 상담하기 위해 불렀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현재 여자친구는 분해서 잠도 못자고 그때 상황을 생각하면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며 "요즘 은행 지점장들 영업을 낮술하며, 회장 등 큰 고객들 만나러 다니면서 돈 급한 고객 붙여주고 술접대나 잠자리 같은 스폰이라도 받으란 것인지, 은행 지점장 하는 일이 포주인가"라며 분개했다.

한편, 논란이 일자 해당 은행에서는 해당 지점장에 대한 인사 발령을 낸 뒤 내부 감찰에 들어갔다고 한다. 감찰 결과는 이르면 5일 나올 전망이다.

이하 작성자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먼저 염치 없이 첫글을 도움을 호소하는 글과 보배드림만의 순수 자동차 커뮤니티에 벗어난 글을 올려 회원님들께 불편을 초래해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런 일이 저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일어날거라고 상상도 못했고, 기업과 개인간의 싸움이 될 거 같아 이 부분을 우려하여 도움을 받고자는 마음이 컸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회원님들께서 괜찮으시다면 한 회원님께서 말씀해 주신 거 처럼 3자가 아닌, 본인이 직접 글을 남기도록 하여  의문점 없이 좀 더 소상하게 글을 남기도록 전달하겠습니다.

현재 H은행 해당 지점의 부장 외 2명이 어제 사무실로 찾아와서 언론에 알리는 것을 H은행 내부 감찰이 진행 중이니 감찰결과가 나올 때 까지만이라도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시며, 사과하고 가셨습니다. 

저희의 입장은 가재는 게편이다 라는 생각이 앞서서 제대로 된 징계가 이루어질지가 의문이며, 이부분의 대해서는 H은행 자체 법조인들로 구성된 감찰 팀이 있어서 필요하다면 소송으로 까지도 진행한다고 말씀주셨습니다. 월요일 감찰의 결과를 말씀주신다고 하셨고, 지점장과 동석한 회장이라는 인물의 정체도 밝혀달라고 하였습니다.

SBS작가님께서 자세한 내용을 듣고 싶다고 쪽지를 주셔서 통화를 하였고 해당 부분을 상세히 말씀을 드렸고, 통화녹음된 것과 메세지 주고 받은 부분까지 전달드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해당 지점장이 여자친구에게 사과를 한다고 뒤늦게 다시 연락하여 사무실로 무작정 찾아와서 수차례 전화를 하였고, 여자친구는 무서워서 통화를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시 술을 먹고 자연스레 저의 여자친구에 연락한 것을 생각하면 저의 여자친구에게 일어난 일이 이번 일이 처음 벌어진 것이 아닌 거 같습니다. 정말 돈이 급하시고, 필요하신 분이었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고, 이 일들이 아무도 모르게 이 업계 응지에서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 일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모든 걸 밝혀내고 싶고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았으면 하는 저의 바램입니다.

진행되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올려드려, 궁금한 부분 또는 작은 오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업데이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분하고 미치겠습니다.

현재 저의 여자친구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던 중 신*보*재*에 대출을 받고자 담당자를 만났습니다.

대출이 될거라 기대하고 신*보*재* 갔는데 대출이 불가능하단 이야기에 크게 상심을 하였고 마음여린 저의 여자친구는 그자리에서 눈물이 흘려내렸다고 합니다. 

담당자는 상심한 여자친구에서  H은행 신*동 지점장을 연결시켜줬습니다.

다음날 지점장이 오후 4시 쯤에 완*횟집으로 오라고 했고 지속적으로 전화와서 어디쯤이냐고 묻곤 했습니다.

도착하여 횟집 앞에서 지점장을 만났고 뜬금없이 두손을 붙잡고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횟집이 방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일행인 회장?과 이미 거하게 술판을 벌려놓은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소주병 포함 10병 넘게 마신 병들이 널부러져 있었다고 합니다.

메뉴판을 보여주며 술을 못 마시는 여자친구는 술을 못한다고 하자, "술을 못마셔?"  반말을 하며 같이 있던 회장님?도 있었고 그사람에게 "요즘 80년생 90년생들은 아직은 어려가꼬 처음이 자리에는 긴장해서 다들 저렀습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술을 못마셔? 대리를 불러줄테니 술마셔"

당시 여자친구는 겁에 질려 나갈려고하자 "가는거야?"라고 하자, 전화 좀 하고 온다고 하며 허둥지둥 밖으러 나갔습니다.

그러곤 그지점장 와이프한테도 전화가 왔었습니다.

"자기남편이 그럴 사람이 아니고 실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영업을 하러 다닌다면서 영업자리를 만든거라고? 했습니다.

자녀가 세명이고 한사람과 한가정을 살려주세요.

지금 지인이 연락이 닿았는데 죽고싶다고 그러고 연락이 안된다고 말을 했다고 했습니다. 자기남편 자살할까봐 위치추적해놓았다면서 연락 닿는대로 연락준다고 했는데 그 후론 연락이 없었습니다.

오늘 그지점장이랑 통화를 하였고, 술먹고 부른 이유가 뭐냐고 수차례 물었으나 대답을 안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저녁에 다시 한번 더 전화를 하여 술먹고 부른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우렁차게 도움줄려고 상담하기위해 불렀다고 했습니다.

술자리에 도움? 취한 상태에서 무슨 도움과 상담이 이뤄질까요? 진짜 저게 핑계랍시고 입밖에 나올 말인지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상황이 벌어졌고 현재 저의 여자친구는 분해서 잠도 못자고 그때 상황을 생각하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인 저에게는 제가 화날까봐 이 사실 마저 숨겼고 혼자 끙끙거린걸 생각하니 미쳐버릴것만 같습니다.

요즘 은행지점장들 영업을 낮술하며, 회장? 큰고객들 만나러 다니면서 돈 급한 고객들 붙여주고 돈급하니깐 술접대 또는 같이 잠이라도 자게끔 만들어서 스폰이라도 받으란 건가요? 이딴게 영업인가요?  은행지점장이 하는 일이 포주입니까? 

사랑하는 저의 여자친구를 쉽게 보고 이런식으로 이용할려고 했는 인간을 그냥 가만히 둘 순 없습니다.

통화내용들 다 녹음되어 있고 이 인간을 죽여버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미치겠습니다.

정신적 충격에 빠진 여자친구에게 그와이프가 전화와서 했는 말 진짜 누구는 충격에 빠져 죽어도 되고 아이 셋이 있는 가정은 살아야  된다? 진짜 그집안 풍비박산을 내버리고 싶습니다.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으로 모든 조치를 다하고자 합니다. 

회원님들께서 좋은 방법이 있다면 조언과 도움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진=보배드림 커뮤니티 캡쳐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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