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54세', 또 먹통 접종 예약...오후 10시 재개 됐는데 '예상 대기 45시간?' [코로나19, 19일]
상태바
'53~54세', 또 먹통 접종 예약...오후 10시 재개 됐는데 '예상 대기 45시간?' [코로나19, 19일]
  • 민병권
  • 승인 2021.07.19 2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병권칼럼]

'53~54세'를 대상으로 한 접종 사전 예약이 첫날부터 또 먹통이 돼버렸다.

계속 반복되는 예약 첫날 사이트 멈춤 현상은 일정을 세분화해도 개선되지 않았다. 문제는 서버 과부하.

예약 첫날 멈춤 현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약 사이트가 열리는 첫날은 어김없이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팝업창과 함께 예상 대기 시간이 떴는데 문제가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실제 오늘 예약 신청을 위해 질병관리청 누리집 '사전예약 바로가기"를 누른 시민 A 씨는 예상 대기 시간 21분을 확인했다. 하지만 A 씨에 따르면 "대기 상태가 끝난 후 메인 페이지로 접속해야 하는데 기다린 시간은 기다린 시간이고 정작 대기 상태 화면은 메인 페이지로 전환되지 않고 텅 빈 화면엔 'relay.kdca.go.kr에서 연결을 거부했습니다'라는 문구만 떴다"며 답답한 속을 털어놨다.

또 다른 B 씨의 상황도 마찬가지. "부모님을 위해 예전에도 대리 예약 신청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이번과 같은 문제가 있었다"며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데도 방역 당국의 대처는 너무나 미숙한 수준인 것 같다"며 "어쩌면 백신 협력 병원 원무과장과 친해져서 잔여 백신 맞는 게 더 빠르겠다"며 진담 섞인 농담을 흘렸다.

질병청은 "현재 사전예약 접속자 쏠림으로 인해 (접속이) 원활하게 처리되지 않아 이를 해결하고자 클라우드 서버를 긴급 증설할 예정"이라며 "증설 작업은 오후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질병청 홈페이지에는 "사전예약이 오후 10시부터 시작된다"는 공지가 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전예약 준비 상황과 관련해 "그간에 발생한 사전예약의 누리집의 부하 발생 정도와 오류 상황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계속 보완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 누리집 예약 사이트 오류 지연은 앞서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 인력 대상 때에는 2시간 넘게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또 55∼59세 대상 예약이 처음 시작된 12일에는 이날 0시부터 수 시간 동안 접속이 지연됐다.

19일 오후 10시 20분 현재 예약 사이트는 다시 재개됐지만, 예상 대기 시간은 45시간 39분이다. 하지만 접속 대기 상태를 유지하면 대기 시간은 4-5시간대로 줄어든다. 그래도...늦긴 늦다.

사진=질병청 누리집 예약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