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애 시간 10배 수준으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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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애 시간 10배 수준으로 보상
  • 김상록
  • 승인 2021.11.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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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일 KT광화문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지난주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 관련 재발방지대책 및 고객보상안을 발표했다. 

보상기준은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의 경우 최장 장애 시간 89분의 10배 수준인 15시간으로 적용한다.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인터넷과 IP형 전화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는 해당 서비스 요금의 10일 기준으로 보상한다.

KT는 고객들의 개별 문의 및 신청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보상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접수절차 없이 12월 청구되는 11월 이용 요금분에서 보상금액을 일괄 감면하기로 했다.

또 요금감면 및 소상공인 케어를 원만하게 지원하기 위해 전담 지원센터를 이번 주 중 오픈하고 2주간 운영한다. 지원센터는 별도로 구축 예정인 전용 홈페이지와 전담 콜센터로 병행 구성된다.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보상기준 및 보상대상 확인을 안내하고, 보상기준에 따른 보상금액 확인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알뜰폰과 재판매 인터넷을 이용중인 고객은 해당 사업자 고객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KT는 인터넷 장애가 발생한 원인으로 ①야간에 진행해야 할 작업을 주간에 KT 직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진 점, ②사전 검증단계에서 협력사 오류로 인한 명령어 누락을 파악하지 못한 점, ③잘못된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정보가 엣지망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된 점을 들었다. 이 같은 원인에 기초해 기술적 측면과 관리적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다짐했다.

KT는 "이전까지 작업준비 단계에서만 적용했던 테스트베드를 가상화해 전국 각 지역에서 새로운 라우팅을 적용하기 직전 최종적으로 테스트한 이후 실제 망에 적용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실제 망에 적용하기 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현재 모든 센터망과 중계망 및 일부 엣지망에 적용 중인 라우팅 오류 확산방지 기능(정보전달 개수 제한)은 모든 엣지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엣지망에서 발생한 라우팅 오류가 전국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사전 차단할 수 있다.

유선과 무선 인터넷 장애가 동시에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형태의 백업망을 구성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장애가 기본을 준수하지 않은 작업이 원인이었던 만큼 각 단계별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원점부터 세밀히 검토하고 있다.

KT 구현모 대표는 "KT를 믿어주신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히 재발방지대책을 적용해 앞으로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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