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5~11세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을 검토하기로 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4일 브리핑에서 "5~11세 소아 백신을 현재 채택하고 있는 나라들이 다수 있다"며 "외국사례에 대해서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해당 백신이 허가가 난 것은 아니고, 현재 식약처에서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소아용 백신을 도입하게 된다면 식약처의 허가가 먼저 전제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 사례라든가 여러 가지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서 소아 백신에 대해 결정해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스위스, 브라질,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등이 소아용 코로나 백신 접종을 허가했다.
한편, 국내 5∼11세 연령층에 해당하는 인구는 약 300만명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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