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갈수록 하락해 40%까지 떨어졌다.
NHK가 9~11일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6%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반대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포인트 상승해 40%로 나타났다.
NHK 여론조사로 볼 때 지난해 10월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여 주었다.
하락 원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국장(國葬) 강행에 대한 반대 여론과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자민당의 접점에 대한 비판 여론 때문이다.
아사히(朝日)신문이 10~11일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주 전보다 6%포인트 하락한 41%로 집계됐다.
7월 10일 실시된 참의원(상원) 선거 직후의 57%보다 16%포인트나 떨어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포인트 상승해 47%로 내각 출범 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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