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정권 망나니 칼춤 좌시하지 않겠다…당당히 맞서고 싸워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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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정권 망나니 칼춤 좌시하지 않겠다…당당히 맞서고 싸워 이기겠다"
  • 김상록
  • 승인 2022.12.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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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전날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를 두고 정부의 야당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이 대표는 23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얼어붙은 민생경제에 희망의 싹을 틔우기 위해서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처럼 엄중한 시점에 윤석열 정권은 또다시 노골적인 야당 파괴에 나섰다. 아무리 털어도 원하는 답이 안 나오다 보니까 이제는 무혐의 처리했던 사안까지 다시 꺼내서 저를 소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해 피격이나 월성 원전 같은 전 정부를 겨냥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방위적인 야당 탄압 파괴 공작 그리고 정적 죽이기에만 진심을 보이고 있다"며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검찰 독재 정권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정권의 망나니 칼춤을 좌시하지 않겠다. 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의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고 싸워 이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맡긴 권한은 첫째도, 둘째도 오직 민생을 위해서 쓰여야 한다. 잠시 빌린 권력으로 없는 죄 조작해 만들고, 있는 죄 덮는데 골몰하다보면 언젠가는 혹독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권력은 순간이고 잠시 늦춰진다 할지언정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닫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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